[인천 유나이티드][선수] 김연수 ( 9 판 )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23 | |
김연수 (金延洙 / Kim Yeonsoo) | |
등록번호 | 20170245 |
생년월일 | 1993년 12월 29일 |
국적 | |
출신지 | 경기도 용인시 |
포지션 |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
주발 | 오른발 |
신체조건 | 186cm, 75kg |
학력 | 좌항초 - 이천중 - 강릉중앙고 - 한라대 |
프로입단 | 2017년 서울 이랜드 FC |
소속팀 | 강릉시청 축구단 (2016) 서울 이랜드 FC (2017) 안산 그리너스 FC (2018~2019) 인천 유나이티드 FC (2020~ ) |
국가대표 | 선발 경력 없음 |
별명 | 김연수구, 이천수, 독립군 |
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으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용인에 있는 좌항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시절을 기점으로 강원도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 학창 시절에는 그리 크게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한라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나오면서 제공권과 터프한 수비를 높게 평가받았다.
2.2. 강릉시청 축구단
한라대학교를 졸업한 후 강릉시청 축구단에 입단하면서 성인 무대에 진출했다. 프로에서 경력을 시작하지 못한 김연수였으나 강릉시청에서 김연수의 활약은 상당히 좋았다. 그는 2016년 내셔널리그에서 23경기에 출전하며 실력을 입증하였고, 우승에 일조하였다.
2.3. 서울 이랜드 FC
강릉시청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2016년 12월 31일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였다. 시즌 초에는 김병수 감독의 신임을 받아 선발로 출장했지만, 대인방어에 약점을 보이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해 종종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는 와중에 부상까지 당하면서 점차 리저브 선수로 밀려났고 후반기가 지나고 나서야 복귀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갔기에 김연수는 생각보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아쉬운 시즌을 보내야 했다.
2.4. 안산 그리너스 FC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연수는 안산 그리너스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적 이후 김연수는 안산 수비의 핵심으로 올라서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언더독에 가까운 안산이 생각 이상의 호성적을 내는 과정에서 김연수의 활약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특히 2019 시즌에는 안산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끝까지 경쟁하는 가운데 쓰리백의 우측 스토퍼로 나서면서 호평을 받았다.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김연수는 FA 자격을 취득했는데, 안산의 주요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가운데 김연수의 이적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작별을 발표했다.
2.5. 인천 유나이티드 FC
2020년 1월 3일, 김근환과 김태호를 떠나보낸 뒤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던 인천에서 김연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 새 시즌을 앞두고 인천이 주 포메이션을 3-5-2로 바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김연수는 그간 쓰리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또 이에 대한 이해도도 높기 때문에 좋은 스쿼드 플레이어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당초 주전으로는 여겨지지 않았으나, 이재성과 구단의 갈등, 고르단 부노자의 부상이 겹치면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뒤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발휘해 클린시트를 만들었다. 투지 있는 수비와 스피드, 좋은 판단력을 모두 보여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 뒤로도 문지환, 김정호가 집중력을 잃는 가운데 그나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다만 6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서는 잘 버티다가 결국 페널티킥을 내주어 팀의 패배에 원인을 제공하였다. 침착성 및 파워가 부족해서 아쉬움을 사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피드와 수비력은 합격점을 받은 상태이며 부노자, 이재성 복귀 후에도 쓰리백에서 주전으로 살아남을 선수로 여겨진다.
7라운드 광주 FC 전에서 갑작스레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에 부노자와 교체됐다. 그러나 부노자가 바로 부상을 당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이래저래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재성이 복귀 후 주전으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김연수는 예전만큼 중심 선수로 여겨지지 못하게 됐고, 양준아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더욱 애매해졌다. 결국 팀이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벤치로 밀려났고 여름에 오반석이 임대로 합류하자 명단에서도 보기 힘들어졌다. 아무래도 투지는 좋지만 기술이 많이 부족한 김연수의 특성이 발목을 잡은 듯하고, 안산 시절 함께 했던 임완섭 감독도 팀을 나갔기에 자신을 증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조금 위치가 애매해지나 싶었으나,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쓰리백으로 전환하면서 다시 주전으로 올라섰다. 다른 센터백이 갖고 있지 못한 스피드와 무서운 적극성을 바탕으로 김준엽이 오버래핑을 할 때 그 빈 자리를 메워주고, 상대 공격수에게 끈질기게 붙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실제 경기를 보면 김연수는 세 센터백 중 제일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일차적인 수비를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상주 상무 전에는 문선민에게 공략당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어지간하면 쉽게 뚫리지 않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반기 수비진 안정화에 큰 공을 세운 선수 중 하나이며, 인천 팬들 사이에서도 성공적인 영입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 막판 훈련 도중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당하는 불운이 겹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인천은 오반석까지 부상을 당해서 주전 센터백 중 둘을 잃게 됐다. 이로 인해 24라운드, 25라운드에서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등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 결국 오반석이 복귀하고 문지환이 센터백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강등을 탈출할 수 있었다. 비록 마지막에는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했지만, K리그1에서 보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자신만의 가치도 입증했다는 점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선수였다. 팬들 사이에서의 지지도도 높고, 재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2021 시즌도 인천과 함께 할 전망이다. 다만 부상이 가볍지는 않아서 시즌 초에는 컨디션을 올릴 시간이 필요할 듯.
3. 플레이 스타일
빠른 스피드와 제공권이 장점인 센터백. 수비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파이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수비적인 면에서는 꽤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다. 공간 커버도 좋고, 수비 자체도 꽤 지능적인 편. 상대 공격수와의 1대1 경합에서는 김연수가 상당히 강한 편이다.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수비력을 고루 갖춘 덕분에 상대를 계속 괴롭히고, 결국 공을 뺏거나 밖으로 내보내면서 공격을 무산시키는 장기가 있다. 제공권은 좋은 편이긴 했으나 1부리그로 올라온 후에는 몸이 마른 편이라 상대 파워로 밀리는 상황이 많아졌다. 대신 수비 시 어떤 위치에 있을지를 잘 판단하고, 적절히 움직여주며 공을 받아줘 압박을 탈출하는 등 순간 집중력 및 판단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공을 다루는 데는 아쉬운 면이 있다. 빌드업에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고, 김연수가 공을 잡으면 안정적인 패스나 롱패스가 주 선택지이다. 종종 본인이 공을 잡고 직접 전진할 때도 있는데, 그나마 이럴 때가 제일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편. 공을 잡은 뒤 침착성이 부족해서 급하게 처리하는 상황도 종종 있다. 빌드업 과정에서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향과 파이터 기질로 인해 뛰쳐나가는 성질이 인천에서 김연수의 주전 자리를 흔들리게 한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2020 시즌 초반에 쓴 쓰리백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이유도 김연수의 플레이 성향에서 기인했는데, 김연수와 김정호가 비슷한 특성을 보여주면서 약점까지 겹쳐버렸다. 문지환에게 그 커버를 기대했지만, 센터백보다는 미드필더에 가까운 문지환에게 그런 역할을 맡기기에는 너무 짐이 컸다.
4. 인천에서의 출전 기록
4.1. 1군
시즌 | 소속리그 | 리그 | FA컵 | 전체 | ||||||||||||
출전 | 득점 | 도움 | 경고 | 퇴장 | 출전 | 득점 | 도움 | 경고 | 퇴장 | 출전 | 득점 | 도움 | 경고 | 퇴장 | ||
2020 | K리그1 | 16 | 0 | 0 | 2 | 0 | 1 | 0 | 0 | 1 | 0 | 17 | 0 | 0 | 3 | 0 |
총합 | 16 | 0 | 0 | 2 | 0 | 1 | 0 | 0 | 1 | 0 | 17 | 0 | 0 | 3 | 0 |
5. 여담
- 유소년 시절에는 공격수로 뛰었지만 성인팀에 오면서 수비수로 뛰게 되었다.
- 특유의 수염이 매우 인상적인 편. 인천 팬들은 김연수의 영입 소식을 듣고 이천수 닮은꼴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수염은 서울 이랜드 시절 출정식에 수염을 안 깎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자 아예 계속 수염을 기르게 된 게 계기라고 한다.
- 인스타그램에서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신검 4급이 떠서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라는 듯.
- 경기 승리 인증샷에서 혼자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는데, 표정이 마치 독립군같아서 아예 별명이 독립군이 됐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승리해도 방심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한다고 하는데, 주변 선수들은 딱히 동참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심지어 길거리에서 마주친 팬과 찍은 사진에서까지 독립군 표정을 지었다.
- 인상이 묘하게 강해보이고 독립군 표정 등등으로 인해 딱딱해보이는 이미지지만 의외로 재밌고 활발한 성격이라는 말이 있다. 팀 내 분위기도 잘 만들어주는 편이라고 한다.

